제목 조선내화주식회사 구 목포공장을 소개합니다.
작성자 운영사무국 작성일 2026-05-20 오후 5:38:11 조회 498
내용

조선내화주식회사 구 목포공장은 전라남도 목포시 온금동에 위치한 대한민국의 근대 산업유산입니다. 1938년경 건립되어 약 60년간 내화벽돌과 내화물을 생산했으며, 1997년 목포공장 가동이 중지되었습니다. 이후 역사적·산업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7년 12월 5일 국가등록문화유산 제707호로 등록되었습니다.


1. 역사적 배경

설립과 입지

조선내화주식회사 구 목포공장은 일제강점기인 1938년경, 목포 유달산 자락 아래 온금동 일대에 조성되었습니다. 이곳은 과거 '다순구미'라 불리던 마을이 있던 지역으로, 내화벽돌 생산에 필요한 원료 확보가 용이하고 목포항을 통한 운송에도 유리한 입지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성장과 전성기

해방 이후 공장은 한국인에게 불하되었고, 1953년 지역 기업인 이훈동 회장이 인수한 뒤 본격적으로 성장했습니다.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대한민국의 고도성장과 산업화 흐름 속에서 포항제철, 시멘트 공장, 유리 공장 등에 내화 제품을 공급하며 목포를 대표하는 산업시설로 자리 잡았습니다.

가동 중지

산업 구조 변화와 생산 거점 이전의 필요성에 따라 조선내화 목포공장은 1997년 가동을 중지했습니다. 이후 공장 부지는 오랜 기간 활용되지 못한 채 남아 있었지만, 주요 건축물과 설비가 비교적 온전하게 보존되면서 근대 산업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2. 문화유산적 가치와 특징

생산 공정의 보존

공장 내부에는 벽돌을 구웠던 소성 가마와 건조기 등 주요 설비가 본래 위치에 남아 있습니다. 원료의 유입과 저장, 분쇄, 성형, 건조, 소성에 이르는 내화물 생산 과정을 한 공간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산업유산적 가치가 큽니다.

주요 등록 대상

현재 조선내화주식회사 구 목포공장은 건물 5동, 굴뚝 3기, 설비물 5기가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관리되고 있습니다. 등록 대상에는 A·B·C동, 사무실, 사택, 벽돌 및 철근콘크리트 굴뚝, 주요 생산 설비 등이 포함됩니다.

지역민의 삶과 노동의 기억

이 공장은 단순한 생산시설을 넘어 목포 원도심과 온금동 주민들의 삶과 밀접하게 연결된 공간이었습니다. 공장이 활발히 가동되던 시절, 인근 주민들에게는 중요한 일터였으며, 목포의 산업화와 지역 노동의 역사를 보여 주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3. 최근 동향: 복합문화공간으로의 재생

공장 가동이 중지된 이후 조선내화 구 목포공장은 오랫동안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한 채 남아 있었으나, 최근에는 기존 산업유산을 철거하지 않고 보존·활용하는 방향의 재생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조선내화 측과 목포시는 옛 공장 부지를 근대 산업유산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공장의 원형과 역사성을 최대한 살리면서 미술관, 공연장, 광장, 시민 휴식 공간 등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2026년 보도 기준으로, 1단계 사업은 2027년 5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으며, 일부 보도에서는 2027년 말까지 주요 문화시설 조성을 목표로 한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사업이 완료되면 조선내화 구 목포공장은 목포 원도심 근대역사문화공간과 유달산·유달유원지 일대를 연결하는 새로운 문화관광 거점으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4. 의의

조선내화주식회사 구 목포공장은 대한민국 산업화 과정에서 내화물 생산이 담당했던 역할과 목포 지역 노동자들의 삶을 함께 보여 주는 공간입니다. 과거의 폐공장에 머무르지 않고, 근대 산업유산을 보존하면서 시민과 방문객이 이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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